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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가려는 중3, 지원 전 반드시 밟아야 할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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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작과학학원
작성일18-04-19 20:10 조회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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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입의 가장 큰 변화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와 일반고의 동시선발이다. 전기고로 분류되었던 이들 고교들은 올해부터 과학고와 전형시기가 구별되면서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로 분류된다. 별도 교육기관인 영재학교 입시는 과학고 입시 이전에 치러지며 응시여부에 상관없이 과학고 및 후기고에 지원이 가능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개한 고교입학전형기본계획에 따르면 2019학년 후기모집 원서접수는 12월 10일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 12개 시도에서 12월 10일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것. 접수기간은 3일에서 5일까지 다양하다. 

 

서울 일반고 배정은 고교선택제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서울 전체 고교 중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하고, 2단계에서 거주지 일반학교군 소속 고교 중 서로 다른 2개교를 선택해 지원한다. 배정은 1단계 단일학교군(서울 전체) 20%, 2단계 일반학교군 40%, 3단계 통합학교군 40%로 전산추첨을 진행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탈락자들은 3단계 통합학교군 배정에 포함돼 전산추첨으로 배정된다. 예년과 달리 일반고 지원자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 학생들과 입시일정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 따라서 학교 선택이 중요해졌다. 그러면 일반고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지원해야 할까?

 

 

○ [일반고 선택의 기준1] 고교의 대입 진학실적은 따져봤니?  

 



일반고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이 바로 거주 지역 고교의 대입 진학실적을 점검하는 일이다. 해당 고교가 어떤 입시실적을 냈는지를 파악하는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대표적으로 해당 고교가 서울대 합격자를 몇 명이나 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 입학실적으로 고교의 진학지도 경쟁력을 가늠해보기 좋은 이유는 서울대가 수시 비율이 78.5%를 차지할 정도로 높기 때문. 특히 서울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고, 중복합격자수가 적어서 허수가 제거된다. 예를 들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동시합격을 했을 경우 의대 진학이라는 변수를 제외하면 거의 예외 없이 서울대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른 학교의 경우에는 여러 요소들로 인해 합격자들의 최종 학교 선택이 다양하게 나타나 정확한 진학실적을 판단하기가 힘들다.  

 

서울대 진학실적을 살펴볼 때는 수시, 정시 등록자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 예를 들면 A고교는 정시로 10명이, 수시로 2명이 진학했다면, A고교는 내신경쟁이 치열한 학교라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 이런 학교의 특징은 학교의 학습 분위기는 좋으나 수시대비를 철저히 하기보단 학생개개인의 능력으로 대학을 진학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당연히 내가 진학을 하려는 계열의 과목은 철저한 심화학습이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의학계열 진학자수를 같이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A고교와 같은 유형의 고교일수록 의학계열진학수가 많은데 대부분 학종이 아니라 수능으로 진학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학종으로 의대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내신성적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 [일반고 선택의 기준2] 수시파 or 정시파? 나의 성향은?

 

내가 수시에 적합한 학생인지, 아니면 정시모집에 적합한 학생인지도 스스로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내가 학교의 동아리활동, 진로체험활동, 교과별 각종 교내대회 등에 관심이 많고 이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잘할 자신이 있으면 수시형이다. 반면에 교내외 활동보단 교과별 성적에 관심이 더 많고 자신이 있으면 정시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파악되었다면 그 다음엔 학교알리미에 들어가서 진학을 원하는 학교들의 주요 과목별 수행평가 비율 및 내용을 점검해보자. 학교별로 과목별 수행평가비율과 내용은 학교알리미에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수시형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수행평가 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한 경우가 많으며 정시형 학생들은 지필비중이 높을수록 유리할 것이다.  

 

수행평가 비율을 알고 나면 다음으론 학교동아리와 학교특색사업을 점검해보자. 학교동아리도 학교알리미 또는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동아리 숫자가 많을수록 아무래도 수시, 학종에는 유리하다. 또한 학교별 특색사업도 수시모집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겐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일반고 선택의 기준3] 선배들의 학교 평가는 어때? 

 

학교에 대한 재학생들의 평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집 근처 학교일수록 중학교 선배들이 많은 고교에 재학중일 것. 현재 재학중인 선배들을 통하여 학교분위기, 교과, 비교과활동 등에 대해 자세하고도 현실적인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들은 학교선택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런 모든 단계를 거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의 실력을 탄탄히 하는 것. 대입에 있어서 일반고일수록 내신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요즘 고교에선 학교시험도 수능형으로 많이 출제하고 있다.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수능성적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부터라도 주요 과목은 심화에 신경 쓰면서 미리 학습하도록 하자. 올해 고교선택은 변수가 많아서 유난히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실력만 뒷받침 된다면 학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일단 실력을 기르고 나서 위의 항목들을 감안하여 현명한 학교선택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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