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디지털교과서 20205년 도입.. 유보통합 2026년 완성

| 교육부 업무보고, 수업혁신 중심 교원인사제도 8월 발표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육부가 2023년을 교육개혁 원년으로 삼고 재도약을 시도한다. '디지털교과서' '유보통합' ‘고교체제개혁’ '교육전문대학원' 등 핵심정책의 현 정부 임기 내 현장 안착을 선언했다.

교육감 러닝메니트법과 사립학교법, 교육특구법, 고등교육법 등 4대 개혁입법도 추진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해 업무계획 '교육개혁, 대한민국 재도약의 시작'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도입 △유보통합추진 및 늘봄학교 시범운영 △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과 지역대학 자율성 부여 △바이오헬스 등 국가차원 인재 양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오는 2025년 초중고교에서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초등3~4학년, 중1 학년, 고 1학년이 대상이다. 디지털교과서는 수학과 어학 분야 교과부터 적용된다.

디지털교과서, 초등 3~4학년, 중1, 고1 대상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학생 한명 한명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정책연구가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말하고 “오는 5월까지 디지털교과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오는 8월 검인정교과서협회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검정을 공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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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수업혁신을 지원, 학교교육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프로젝트 토론형 수업, 인공지능‧에듀테크 활용 수업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실 수업 혁신방안’을 상반기 중 추진한다.

자사고 존치 등을 포함, 고교 다양화 등을 통해 모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시안’은 상반기 중 발표한다. 교육부는 “자사고와 외고가 존치됐을 때 일반고도 당당히 교육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 강화, 학교행정 업무경감 및 교원인사제도 개선 시안은 8월까지 마련한다.

교육전문대학원 올 2곳 설립.. 교사대 대학원 중심 전환

관심을 모은 교육전문대학원은 올 상반기 중 2개 선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중장기적으로는 교육대와 사범대를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교육부 계획이다.

교육전문대학원은 대학내 자체 조정(사대+교직과정+교육대학원)을 통해 설립되거나 교대+교대, 교대+사대와 같은 기관 간 통합 형태로 만들어진다. 초등 중심, 중등 중심, 초중등 복수자격 중심으로 운영되며 졸업자에게는 전문석사학위 또는 전문박사학위와 함께 정교사 1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교육대와 사범대학을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되 전환이 되지 못하는 교·사대는 현직교사 재교육 기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보통합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교육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보통합추진단과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설치, 교원 처우와 자격·양성 체제 개선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초등학생에게 돌봄과 방과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올해 4개 시범교육청을 지정, 인력을 집중 지원한뒤 오는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교육특구를 신설, 지역 명문고등학교를 육성하고 학교시설복합화 추진을 통해, 학교를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교육감 선거 러닝메이트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교육부 중심으로 지방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등 개정을 추진한다.

이주호 장관은 4일 기자브리핑에서 “그동안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정치화 또는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러닝메이트제가 도입되면 지역의 교육을 발전시키는데 지자체와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교육감선거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적극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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