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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시행계획 발표… “대입 판도 예측해 준비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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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작과학학원
작성일18-04-03 20:50 조회4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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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험을 대비하려는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영어의 영향력이 약해져 상대적으로 국어·수학·탐구의 변별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매년 이맘때 발표하는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수능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는 일종의 ‘알람’”이라며 “남은 기간 수능 판도를 예측해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2019 수능 시행기본계획 발표에 따른 입시 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영어 절대평가 유지로 국·수·탐구 변별력↑"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은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모두에게 동일한 등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 체제로 치러진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이 10%(5만2983명)로 나타나면서,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로 인해 상위권 대학뿐 아니라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영어의 영향력은 작아지고 국어, 수학, 탐구의 영향력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엔 사회탐구의 비중이 크지 않아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도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시행됨에 따라 상대평가 체제보다 상위 등급을 받는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시모집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비율 반영이나 가(감)점 부여 방식으로 영어 영역 등급을 활용하고 있지만, 부여하는 등급 간의 점수 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 미미합니다. 따라서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어를 제외한 국어·수학·탐구 성적으로 합격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 영역 포함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과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를 포함하는 대학의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이를 충족하기 위해 영어 영역을 전략 과목으로써 접근해야 한다. 반면, 연세대, 성균관대 등의 경우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고, 영어에서도 2등급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 영역의 등급을 지정하면서 이를 충족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다”면서 “나머지 영역의 학습 목표를 상향 조정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능 난도에 대한 섣부른 예측 금물… 6·9월 모평 이후 살펴라”

올해 수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한 수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교육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능 난이도를 섣부르게 예측하려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수능 난이도에 대한 대비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는 각 영역 난이도에 따라 세워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력연구소 평가팀장은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도 있다”며 “이때 성적 결과에 자포자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지금까지 실행한 학습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해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대학별 전형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올해 상위권 수험생의 만점자 비율을 적정하게 하기 위해 변별력이 있는 한 두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며 “평이한 문제는 EBS 교재에서 70%가 출제되고, 변별력 있는 문제가 EBS 교재 외 30%에서 출제될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말했다.

필수 응시 과목인 한국사는 올해도 입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전망이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사 영역의 경우,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수도권 주요 대학들도 한국사 응시 여부만을 확인하거나 수시모집에서 최소기준으로 3~6등급 정도만 요구하고 있다. 정시에서도 대체로 3~5등급에서 만점을 부여한다. 이 소장은 “한국사에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단,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고1 때 한국사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6월 모의평가 전에 EBS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전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7/20180327020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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