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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 중2, 고입 전략 최대 변수는 ‘내신 성취평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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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22 20:13 조회2,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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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편,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현재 중2 학생들 앞에 예고된 교육계 대 변화들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31일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밝히며, 내년 8월까지 △대입정책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2 학생들은 고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능과 대입제도가 최종확정 되기 전까지 ‘깜깜이’로 고교 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게다가 내년에는 고교입시 제도에도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올해 안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외고(국제고)·자사고 입시를 일반고와 동시에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현 중2 학생들은 고교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입과 고교입시 제도 변화에 따른 유·불리를 모두 고려해야 해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면 현 중2 학생들은 어떠한 변수를 고려해 고입을 준비해야 할까? 교육전문가들을 통해 다양한 고입 시나리오를 예측해 본 뒤, 그에 맞는 지원 전략을 살펴보았다. 


 

○ 수능 개편보다 ‘내신 성취평가제’가 변수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발표 당시의 핵심 이슈는 일부 과목 절대평가 혹은 전 과목 절대평가 중 무엇으로 최종 결정되는가였다. 정부가 수능 제도 변화만을 논의하며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와 같은 대입제도의 변화는 배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수능제도 뿐만 아니라, 대입제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힘에 따라 내년에는 다양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시전문가들은 만약 정부가 기존 방침대로 수능 절대평가를 고수하며 내신 성취평가제를 도입할 경우, 내신 성취평가제가 고입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능 절대평가와 함께 내신 상대평가가 유지될 경우 내신 관리가 용이한 일반고 진학이 대입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수능 절대평가와 함께 내신 성취평가제가 도입될 경우 외고·자사고 진학이 보다 유리해질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고·자사고 학생들은 내신 경쟁이 치열해 90점을 넘기고도 2, 3등급을 받는 등 대입에서 불리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있었다”며 “성취평가제가 도입될 경우 90점만 넘으면 모두 A등급을 받기 때문에 대입에서 외고·자사고 학생의 불리함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신 성취평가제가 도입되면 대학이 내신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항목을 강화하거나, 면접 등의 요소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성취평가제가 도입될 경우 내신 교과 성적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대학은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교과와 면접을 강화할 수 있다”며 “비교과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토론·발표 중심 수업으로 면접 준비에 유리한 외고·자사고에 진학하는 것이 대입에 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외고·국제고·자사고 우선선발권 폐지… 유·불리 잘 따져보아야

 

대입 제도 개편뿐만 아니라 고교 입시제도 변화도 신경 써야 할 요소다. 기존에 외고(국제고)·자사고는 9~11월에 신입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전기고에 불합격한 학생들은 12월에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외고·자사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하게 되면, 이들 학교에 불합격한 학생들은 정원이 미달된 일반고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외고·자사고에 불합격할 경우 원거리로 통학을 해야 하거나, 비교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하위권 일반고에 진학할 가능성을 염려해 지역 명문 일반고 지원을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육전문가들은 지역 명문고의 경우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역 명문 일반고의 경우 일부 자사고보다도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해당 학교의 합불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남은 기간 동안 내신 성적과 비교과 관리를 충실히 해 비교적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쉬운 외고·자사고 입시에 도전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만약 원하는 외고·자사고 진학에 실패해 원치 않는 하위권 일반고에 배정받게 되더라도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외고·자사고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대입 준비과정과 유사하기 때문에 해당학교에 진학해서도 자기 주도적으로 성적과 비교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창식 엠베스트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서울대와 고대 등은 학교 소개 자료를 요구하며 앞으로 이 자료를 요청하는 대학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입학사정관은 해당 자료를 통해 비교과 관리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스스로 노력한 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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